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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의 고장, 전라남도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가 2024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나주 영산강 둔치 시민체육공원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감성적인 풍경에 흠뻑 취했습니다.
영산포 홍어축제란?
나주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로, 숙성 홍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전통 숙성 홍어의 참맛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올해 행사는 "홍어 맛보고, 음악 취하고, 양귀비 물들고"라는 테마 아래 개최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의 장을 제공했습니다.
개최 장소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포 영산강 둔치 시민체육공원나주의 중심인 영산강 둔치에서 열려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
- 숙성 홍어 시식 부스 운영
- 다양한 공연 및 버스킹 무대
- 양귀비꽃 포토존
- 전통문화 체험 및 지역 특산물 판매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미식가와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홍어와 양귀비꽃의 환상적 조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지역 전통음식의 조화는 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여줍니다. 형형색색의 양귀비꽃이 축제장을 수놓으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축제장 중앙에는 만개한 양귀비꽃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양귀비꽃밭은 약 1만 2천 평 규모로 조성되어,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많은 관람객들이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면서 일부 손상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볼거리 & 즐길거리
- 트로트 가수 김희재 팬 이벤트
- 다양한 이색 조형물들과 포토 스팟
- 야시장 부스 및 먹거리존볼거리와 재미 요소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역 상인의 정성과 합리적인 가격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적정한 가격의 판매는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가지요금 없이 즐기는 진정한 지역 축제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영산포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는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홍어 요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대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홍어애국 등 식사류: 10,000원 내외
- 홍어회, 무침 등 안주류: 30,000원 이하
지역 상인들의 친절한 인사와 서비스도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광주에서의 즐거운 당일치기 코스
근거리 여행지로서 나주는 광주 시민에게 매력적인 당일 나들이 코스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풍경,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나주는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손색없는 장소입니다. 필자는 이른 아침 교통 체증을 피하며 방문해 여유롭게 양귀비꽃길을 걷고, 점심은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남평 우남식당의 짬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축제를 마치며
영산포 홍어축제는 단순한 음식 축제를 넘어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감성 축제입니다. 다음 해가 더욱 기대되는 전통 명소입니다.
비록 야간 공연은 관람하지 못했지만, 낮 시간 동안의 다양한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숙성 홍어와 전라도 묵은지, 돼지고기 수육으로 즐기는 홍어삼합은 잊지 못할 미식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영산포 홍어축제 관련 팁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방문 전에 체크해보면 좋은 팁들입니다.
- 최적 방문 시간: 오전 8시~10시 (혼잡 피하기 위함)
- 사진 촬영 명소: 양귀비꽃밭, 조형물 앞 포토존
- 추천 식사 장소: 남평 우남식당 짬뽕